감성 충전 분재벼룩시장

ㆍ작성자	풀피리
ㆍ작성일	2010-06-15 (화) 14:27

ㆍ추천: 0 ㆍ조회: 2012

ㆍIP: 59.xxx.120

탄금대,중앙탑,충주호,송계계곡 등등 아름다운 충북

토요일 곤한 잠을 뒤로 하고 아침을 맞는다.
부시시한 눈,더풀거리는 멀크락을 대충 손가락으로 다듬는데
배란다 난간에 화분 올려 놓는 받침대 철재위로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간간히 난다.
시커먼 하늘,
비는 조금도 아닌 많이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인데 떠나기로한터라 서둘러 아침을 준비 해 후다닥 먹고
출발~~~
네비에 충북 충주시 뿅뿅뿅~~을 찍고 약 30분 정도 달리는데 비가 장난이 아니다.
앞 차에서 연기처럼 뿜어져 나오는 뿌연 빗물과 유리창에 부딛쳐 퍼지는 빗물 그리고 잽싸게 오락가락하는 윈도우 부러쉬....
여러가지로 시야를 어지럽게 해서인지 한시간 정도 달리는데 남편은 안 하던 멀미끼가 보인다.
이대로 계속 갈까? 아니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까?
망설이다 약속한터라 쉬다 가다 하며 4시간을 달리는 동안 내내 비가 퍼붓더니 도착하는 순간 비가 좀 멈춰간다.
빗길이며, 아~~~ 멀다.
지인과의 반가운 조우, 그리고 점심을 먹고 둘러보고 서둘러 내려오려는데
팬션 예약을 해 놓았으니 충주 인근 구경도 하고 내려가라시며 극구 말리시는데 거절 하는 것도 예가 아닌 듯 해서 머물며 이곳 저곳을 구경했다.

충북 충주시 칠금동 산 1-1번지

악성 우륵이 제자들을 가르키며 거문고를 탄주했던 유서깊은 탄금대(彈琴臺) 입구

실록의 표현을 빌리자면 임진왜란 탄금대 전투에서 신립과 그의 종사관
김여물이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달천강에 뛰어들어 자결한 역사적 장소로 잘 알려진 바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2호이며 충북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된 곳)

남한강의 끝자락과 달천강이 만나는 탄금대 합수머리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강은 속리산에서 시작하여 탄금대 합수(合水)머리에서
한강의 본류인 남한강으로 흐른다.

중앙탑 (국보 제6호 중원 탑평리 7측석탑)

통일신라 때 이곳이 나라의 중앙임을 나타내기 위해 탑을 세웠다는 유래가 있으며

탑 우측으로는 2013년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탄금호가 나란히 자리 해 있다.

월악산 자락의 아름다운 송계계곡에 자리잡은 팬션

계곡의 자연수를 지하로 파고 돌려서 만든 깨끗하고 맑은 자연수 정원

충주댐을 뒤로 하고 내려오면서 어느 전망대위에서 바라본 산
산 능선은 머리카락을 늘어 뜨리고 누워 있는 모습으로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와 곡선미를 보여주는 산
(멀리 희미한 산 맨 좌측이 늘어뜨린 머리카락과 옆 얼굴과 목 그리고
앞 산이 신체로 해석해서 보면 됨 ---- 해석하기 나름이지만...ㅋㅋ 뭐)

< 호암지기의 정원 > 멀리 보이는 소나무들 - 탐욕이 절로 ^*

호암지기님의 !
인자하시고 넉넉한 인심 덕에 추억도 가득 쌓였습니다.
수석도 좋아보였는데 선물로 주시고 ---^*
오래 오래 잘 감상하겠습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넓다란 팬션을 소유하고 계신 팬션 사장님이 부럽더군요
감사했습니다

황양 2010-06-16 19:38	부럽습니다

두메 2010-06-17 10:08	동호인, 취미인 등등 ---^* 서로의 얼굴도 보지 않았지만 이는 이미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기에 쉽게 가까워지고, 쉽게 대화가 이루어 지고, 쉽게 만날 수 있고, 만나면 오랜 친구 마냥 반갑고 그런 것 같습니다

왜철쭉 2010-06-17 15:14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