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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 화분
화분이 만들어져 나올 때 까지 이 작품은 펼쳐만들기 (Siabbing, 판성형板成形, 판상성형板象成形)로 만든 작품입니다. 점토(백토)를 넓게 펼쳐 만드는 방법으로 점토판이 젖은 상태일 때 만드는 방법과 반건조 되었을 때 만드는 방법이 있답니다. 젖은 점토판으로 흔히 다른 틀에 감거나 씌워서 만들 수 있고, 판의 형태 변형이 어려운 반건조 상태에서는 각(角)이 있는 형태를 만들기 좋지요. 펼쳐 만들기는 앞의 두 방법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는데 건조과정에서 뒤틀리거나 하는 형태변화가 많아 자꾸 관찰하면서 섬세함으로 고르게 마를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있다는 점이지요.    아래 작품은 같은 크기에 다른 유약(이중시유)과 4면에 매화 그림을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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