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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피하기
일요일, 아침을 느긋하게 먹고 시골을 갔더니만 도착 시간이 벌써 10시 후다닥 호미자루를 집어 들고 뜨겁기 전에 한답시고 대충 야생화좀 옮겨 심고 풀 몇줌 뽑고 땅을 호미자루로 벅벅 조금 긁어대기 시작하는데 이마에서 볼을 타고 떨어지는 땀방울이 마치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짚시랑물마냥 뚝뚝 떨어진다. 정수리를 구워버릴 듯한 따가운 햇볕에 도저히 못 버티고 호미자루를 내팽개치며 일어 서 버렸다. 에라이~~~ 풀이고 뭐고 아 ~~~ 뜨거워 못살것다.  물봉선  채송화   어느 새 나비가 날아와 들이댄 카메라 앞에 앉지만 포즈가 마음에 안들어 살짝 들이대며 밀어내기를 한판  입으로 후~ 불어서 다시 또 한 번 밀어냈더니  내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팔랑대며 날아와 "이러면 되것소?" 하듯이 포즈를 잡아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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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2010-09-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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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귀네요... 두메님이랑 풀피리님의 땀흘리며 일하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남는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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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 |
파란불
2010-09-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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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철쭉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두메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합ㄴ다 돌담 아래의 채송화가 정겹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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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미인
2010-09-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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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농약 뿌리고 넉다운. 하루 종일 푸우욱 잠잤습니다. 지나온 7월,8월이 정말로 힘들었던 시기었습니다. 모든 철쭉매니아 분들 더운 여름철 잘 넘기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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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