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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고 새 우는 날
2009년 3월 22일 2~3일 전 까지만 해도 따뜻한 봄은 벌써 멀어지고 있구나... 싶었다. 그랬었다. 어느 곳에선 성급한 매화는 벌써 꽃잎이 떨어져 가고 있고 또 어느 곳에선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따라 뛴다고 물론 제 철이긴 하지만 따라 부지런히 피어난 산수유까지 노랗게 피어 사람들의 마음을 희롱하고 있었다. 어느 한 지역에서는 노란 물감으로 쫙 뿌려 놓은 듯 온통 마블링이 되어 있었다. 휩싸여 어우러져 보고 싶었다. 계곡으로 흘러 내리는 물의 양이 적어서 조금 아쉬운 감 있지만 무어 다 채울 수는 없으니..., 계곡을 따라 커다란 바위틈이며 경사가 심한 언덕배기 그리고 산 중턱 곳곳을 채워 놓은 노란 산수유 꽃들은 내 눈을 빛나게 한다. 계곡의 바람은 빨리 머금고 오래 가둔다. 나는 바람 앞에서 진지해지며 또 바람을 타고 조각 조각 분산되어 날아가는 짧은 봄의 향연을 그렇게 즐기며 산책을 했다. 2009.3.20 ......................................................................................................................... 아~ 춥다 ! 햇볕도 부족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일요일. 햇살에 속지 말자. 봄인 척하는 겨울에 속지 말자. 금세 찬바람이 뒤통수를 때릴지니........... 제 마음도 2~3일 전과 다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남 승주의 선암사에서 본 해우소 이름이 생각 납니다. "싼 뒤" ^^* ♣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만복대 아래 자리한 상위 마을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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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
2009-03-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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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글을 잘 쓰시는군요. 소질 개발만 했드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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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09-03-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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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가고 싶지만-- 처지가 그래서 못갑니다 덕분에 구경 잘하고 퍼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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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금
2009-03-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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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퍼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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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wmakfl
2009-03-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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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참 잘찍습니다...너무 실감납니다 글과 잘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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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미인
2009-03-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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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산수유죠?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군요.. 역시 사진작가라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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